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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비오는 날 아이와 집에서 신나게 놀 수 있는 집안놀이 5가지

비오는 날에는 아이와 어떤 놀이를 할까 고민이라고요?  맘스 다이어리맘스 BEST일기로 선정된 엄마들의 다양한 놀이를 살펴보세요. 엄마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아이 사랑 마음이 합쳐지니 이렇게 재미있는 놀이가 가득하네요~. ^^ 



1. 밀가루야 놀자 


집 안에서는 날리는 재료, 정리하기 힘든 재료를 활용한 놀이는 쉽지 않은데요. 맘스 다이어리의 홍주마미님은 집 안에서도 할 수 있는 밀가루 놀이를 소개해주셨어요.


먼저, 거실 바닥을 닦은 후 비닐을 넓게 깔아 테이프로 가장자리를 고정합니다. 그리고 1kg의 밀가루를 비닐 가운데에 쏟고 아이와 본격적인 놀이를 시작해요. 처음에는, 밀가루의 가루를 이용한 놀이로 보들보들한 밀가루를 손으로 만져보고 체로 밀가루를 거르면서 눈 놀이도 해요. 밀가루의 느낌을 충분히 탐색하도 난 뒤에는, 손도장도 찍어보고, 1,2,3, 숫자공부도 합니다. 



그리고 냄비 뚜껑과 국자를 활용해서 동그란 밀가루 케이크도 만들어보고, 초를 꽂아 촛불도 불어봐요. 마치 진짜 생크림 케이크 같죠? ^^ 



본격적인 놀이를 위해 바닥에 물을 솔솔 뿌려주면, 물에 젖어 끈적끈적한 밀가루의 느낌을 직접 느껴보고 밀가루를 물과 꾹꾹 반죽해서 신발도 만들어봤어요. 아이가 폭신폭신한 밀가루 신발을 신고 돌아다녀보고, 머리띠, 목걸이, 팔찌도 만들어봅니다. 남은 밀가루 반죽으로는 다음 날 모양찍기로 활용할 수 있답니다. 



밀가루를 활용한 놀이, 어떤가요? 깔아놓은 비닐을 통해 청소도 간단하게 할 수 있고, 밀가루 하나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데요. 일거양득의 밀가루 놀이, 주말에 아이와 함께 즐겨보세요. 



2. 물감을 활용한 대칭놀이 


이 놀이는 아이가 '대칭'이라는 개념을 직접 보고 느끼며 배울 수 있는 놀이에요. 준서엄마에요님이 올려주셨답니다. 글자를 배우고 싶어하는 5살 아이 준서을 위해 엄마가 직접 구상한 놀이랍니다. 먼저, '보름달은 언제 뜨나요?'라는 수학 동화책을 읽어요. 이 책에는 대칭에 대한 개념이 설명되어 있어요. 함께 동화책을 읽으면서 대칭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를 했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놀이를 시작했어요. 엄마가 나무, 꽃, 나비, 반달 등을 반만 그려서 아이에게 주면, 아이가 스펀지에 물감을 묻혀 그림 테두리를 따라 반만 그려진 그림을 콕콕 찍습니다. 그리고 종이를 반 접어서 꽉꽉 눌러주면 반만 있던 나무, 꽃, 나비 등이 완전한 모습으로 완성! ^^ 



그 다음 완성한 그림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완성한 그림에 맞는 글자 카드를 그림 옆에 붙여줍니다. 글자 카드를 붙이면서 아이가 글자 모양을 관찰하도록 해주세요. 그리고 그림들을 거실 유리창에 붙여 놓고 나무, 나비 등을 함께 읽어봐요. 



마지막으로 아이가 가장 신나게 한 글자 찾기 게임. 그림에 붙인 것과 똑같은 글자카드를 바닥에 깔아놓고, 엄마가 말하는 글자 찾아보기. 그림에 붙어있는 글자와 똑같은 글자가 맞는지 스스로 확힌해서, 다시 한 번 글자 모양을 관찰해볼 수 있도록 해줍니다.  



3. 사과 통째로 맛보기 


이 놀이는 위의 놀이보다는 좀 더 어린 아이에게 맞는 놀이에요. 8개월에서 12개월 사이의 아이에게 적합한 놀이랍니다. 나의 천사 보석이님께서 올려주셨어요. 


아직 인지능력이 부족한 아이에게 사물을 익히는 일은 쉽지 않은데요. 이러한 아기를 위해 오감으로 배우는 사과놀이가 있어요. 평소 강판에 간 사과를 떠먹었던 아이에게 '사과'라는 단어를 이해시키기위해 엄마가 고안한 방법이에요. 


먼저, 아이에게 사과를 통째로 줍니다. 아이는 바로 핥아봤는데요. 아직 껍질을 까지 않은 상태라 별 맛이 없어서 그런지 아이는 시큰둥하게 핥아보기만 하네요.



그리고 반을 뚝 잘라서 사과를 보여주세요, 반을 자른 사과를 보여주면 씨도 보이고 신기해할 거에요. 그리고 자른 부분 안쪽을 맛보게 해줍니다. 



다음으로 작은 토막을 내줘서 손에 잡기 쉽게 해주면, 아이는 몇번 쪽쪽 빨아보기도 하고, 핥아도 볼 거에요. 여기까지 한 뒤 평소처럼 강판에 갈아서 맛보게 해주면 익숙한 맛에 아이가 좋아한답니다. 



맛있게 사과를 먹은 뒤, 평소 보던 사과 그림책을 보면서 아이에게 사과를 알려주면 놀이로 인해 사과에 대한 이해가 된 건지 그림 책의 사과를 핥아보려고 하는 보습을 보여줬답니다. 



4. 국수 가지고 놀아요


엄마들이 평소 요리를 할 때 쓰고 남은 재료를 활용해도 좋은 놀이를 할 수 있어요. 이 놀이는 위의 물감놀이를 소개해주신 준서엄마에요님의 놀이랍니다. 손님이 와서 국수를 삶았는데, 면이 너무 많은 남았을 때 사용하면 좋은 방법이에요. (꼭 국수가 아니더라도 국수와 같이 다시 활용하기 힘든 재료를 이용하면 좋겠죠?) 


남은 국수를 보고 준서엄마에요님은 '국수로 비오는 모습을 표현할까?', '국수로 모양 만들기를 해볼까?' 등의 생각을 했는데요. 고민 끝에 아이들의 상상력에 맡기기로 했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커다란 비닐을 한 장 깔고, 국수와 물감 등을 준비했어요. 큰 그릇에 국수를 담아서 아이들에게 줍니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국수를 만져보고, 느껴보도록 해주세요. 




그리고 국수로 꾸밀 검은 도화지를 줬어요. 도화지는 국수가 흰 색이라 검은 도화지를 줬는데, 물감을 묻혀 알록달록하게 꾸미니 검은 종이일 필요는 없어요. 



이제 국수로 자유롭게 모양을 내면 됩니다. 국수를 둥글게 말아 노란 물감을 칠해서 해님을 만들고, 파랑 물감을 활용해서 국수로 하늘도 만들고 하면 되요. 



나중에는 종이가 작아서 커다란 전지를 펼쳐줬어요. 국수로 모양도 만들고, 전지 위에 올라서 국수를 발로 밟고 손으로 문지르며 온 몸으로 놀았답니다. 뒷정리하는 것이 조금 힘들었지만 아이들도 엄마도 신나게 놀았답니다. ^^ 


5. 수박바 만들기 


평소 아이가 아이스크림을 즐겨 먹는다면, 시중의 아이스크림보다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수박바 어떠세요? 간단하면서도, 직접 아이스크림을 만들기 때문에 아이들이 많이 좋아하는데요. 이 놀이는 노시현맘님께서 올려주셨답니다. 


먼저, 수박의 씨를 제거해주세요. 그리고 씨를 뺀 수박과 연유를 넣어서 믹서기에 갈아줍니다. 믹서기에 가는 것은 안전을 위해 엄마가 해줘야겠죠? 



그리고 시중에 파는 얼음바 통에 믹서기로 간 수박을 넣고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그 후 2시간 뒤 초콜릿을 넣고 다시 냉동실에 넣어주세요. (초콜릿을 처음부터 넣을 경우 잘 얼지도 않고, 제일 위로 쏠려버린답니다.) 



그리고 꽝꽝 얼려주시면 되요. 충분한 시간을 얼린 뒤 꺼내면 수박바 완성! 



스스로 아이스크림을 만든 뿌듯함 때문일까요? 아이가 정말 행복하게 수박바를 먹었답니다. 


이렇게 아이와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역시 엄마들이 아이들을 위해 만든 놀이라 그런지 놀이 안에 재미 뿐만 아니라 배움 또한 들어있네요. 주말을 이용해서 아이와 함께 위의 놀이를 즐겨보는 것 어떠세요?   


출처 : 맘스 BEST 놀이 홍주마미준서엄마에요,  나의 천사 보석이노시현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