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교의 종류는 엄청나고 태교에도 유행이 있어요. 시기별로 다른 태교가 알려질 때마다 엄마들 사이에서는 붐이 일다가 사그라들다가 하지요.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태교를 하는 엄마의 마음인 것 같아요. 엄마가 좋아야 뱃속의 아가도 좋은 거니까요.
다양한 태교의 종류를 살펴보고 이 중에서 마음에 쏙 드는 방법을 골라 한 번씩 도전해보세요. 맘스의 임신, 출산 정보를 보면 다른 맘스들의 태교 노하우도 가득하니, 여기도 꼭 방문해 보시고요. ^^
미술태교
명화 감상은 부담 없이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태교에요. 처음에는 엄마가 좋아하는 작가나 유명한 작가의 그림을, 다가가기 쉬운 풍경화나 구상화를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미술관에 갔을 때 작가와 연도보다 작품을 먼저 보는 것이 중요해요. 자신이 느끼는 그대로 아이에게 전해주면서 작품과 소통해 보세요.
문이나 냉장고, 화장대 위 등 집 안에 좋아하는 그림을 붙여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액자는 물론, 그림엽서를 걸어도 좋지요. 중요한 것은 그림을 감상하면서 뱃속의 아이에게 말을 걸거나 남편과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것이랍니다! 작품의 배경이나 작가 정보가 실린 화집을 집에서 차근차근 보는 것도 좋은 생각이에요.
또 연필이나 물감, 색연필, 먹 등 다양한 재료로 직접 표현해보는 것도 좋은 태교에요. 기저귀 가방처럼 아이가 태어나면 쓸 물건에 직접 그림을 그려보세요. 그리면서도 그리고 나서도 아이를 더욱 생각하게 될 거예요.
음악태교
임신 6주가 되면 뇌에 소리를 전하는 기관이 만들어져 소리를 듣기 시작하고 3개월이면 내이가 완성되고 6개월이면 어른과 비슷할 정도로 청각이 발달해요. 이때가 적극적인 음악태교가 필요할 때에요. 좋은 소리와 음악으로 아이의 청각을 자극하면 신경세포 간의 연결을 활발하게 만들어 두뇌를 발달시키고 정서를 안정되게 해준답니다.
태교 음악이나 음반에는 모차르트와 바흐 같은 클래식이 대부분이에요. 이는 완벽한 화성과 부드러운 선율로 시간을 뛰어넘은 아름다운 음악이기도 하지만, 그 음악이 가진 묘한 주파수가 뇌에서 알파파를 발생시켜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열 달 내내 클래식만 들을 수는 없어요. 아무리 좋은 음악도 엄마가 아무 느낌을 받지 못하면 그만큼 효과를 얻기도 힘들고요. 엄마가 듣고 즐겁고 유쾌한 기분이 드는 음악이라면 아이에게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어요. 귀에 거슬리거나 격렬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음악을 피해 자신만의 태교 음악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아요.
출퇴근길이나 집안일을 하면서 듣는 것도 좋지만, 하루 30분 정도 집중해서 음악에 귀 기울여 듣도록 해보세요. 아이에게 더 많은 감정을 전달해 줄 수 있을 거예요. 곡의 길이도 적정한 수준을 찾아서 듣도록 하세요. 너무 길면 지루해지니까요. 전혀 낯선 곡보다는 접해본 음악이 더욱 좋고, 공연장을 가거나 직접 연주 하는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음악을 느껴보는 것도 좋답니다.
임신 초기에는 평소 엄마가 좋아하던 곡 중 잔잔한 음악을 골라 듣도록 하세요. 항상 안정된 기분이 들고 행복해지는 것이 포인트에요. 임신 중기에는 본격적인 음악태교를 시도하면 되는데 장단이 두드러진 경쾌한 음악을 들으세요. 아빠가 노래를 불러주는 것도 좋아요. 임신말기에는 거의 모든 소리를 태아가 전부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자연의 소리, 국악, 클래식 등 골고루 듣는 것이 좋아요.
DIY태교
임신부가 손끝을 섬세하게 많이 움직이면 태아의 두뇌가 자극을 받아요. 태어날 아이의 옷이나 침구, 장난감을 엄마 손으로 직접 만드는 DIY태교는 공장에서 붕어빵처럼 찍어내는 출산 용품 대신 아이에게 한땀 한땀 직접 바느질한, 엄마의 정성이 가득 담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선물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랍니다.
처음에는 반나절이면 만들 수 있는 손싸개, 발싸개, 턱받이, 기저귀 위에 입히는 호박 바지, 딸랑이, 치발기 등에 도전해보세요. 오래 걸리는 용품을 만들면 흥미를 잃기 쉽거든요. 요즘에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DIY 패키지에 재단된 원단이나 도안은 물론 실, 단추, 고무줄 등 출산 용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재료가 들어 있고, 만드는 방법까지 자세하게 나와 있어 편하게 만들 수 있어요.
DIY태교를 할 때는 완벽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욕심을 버리고 나만의 개성을 살려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면서 만들도록 하세요. 음악을 틀어놓고 하는 것도 좋아요. 결과물에 대한 스트레스를 버려야 제대로 태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 기억하세요.
음식태교
임신했을 때 먹는 것은 임신부들이 가장 신경 쓰는 것 중에 하나에요. 먹고 싶은 대로 먹는 것이 좋은 것이라기엔 요즘 임신부와 태아를 공격하는 환경적 요인들이 너무 많아졌어요. 피해야 할 것은 피하고, 조심할 것은 조심하면서 즐거운 음식을 섭취하는 음식태교로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답니다.
음식태교에 있어 무엇보다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것은 바로 인스턴트식품을 멀리하는 것이에요. 인스턴트식품은 임신 후부터가 아니라 임신을 계획하는 단계부터 확실히 차단하는 것이 좋아요.
음식태교의 두 번째는 오염된 자연식 식품을 먹지 않는 것! 농약 성분에는 간혹 치명적인 성분이 포함되기도 하지요. 흔히 잘 씻고 껍질을 깎아 먹으면 괜찮다고 하지만 빗물에 잘 씻기지 않는 농약들은 축적되어 다양한 형태로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오염된 식물을 사료로 먹는 가축과 그것을 이용한 유가공품의 섭취도 제한하는 것이 좋아요. 유기농 식물성 대체 식품이 많이 나와 있으니 확인하고 섭취하도록 신경을 쓰세요.
마지막으로 설탕을 줄이는 것이 필요해요. 설탕은 비타민과 미네날이 제거된 정백 식품인 탓에 몸에서 영양소를 빼앗아가지요. 단백질의 영양가를 낮추기도 하여 태아의 간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고 신생아의 미각에 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답니다. 짜고 매운 음식만이 태아에게 나쁜 것이 아니고 너무 달달한 음식도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주니 자제할 수 있으면 자제하는 것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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