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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

완모 엄마 되기 위한 모유수유 마사지 방법 & 젖몸살 푸는 방법

많은 임신부들이 출산 전에 가장 많이 다짐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모유수유예요. 모유수유의 장점이 널리 알려지면서 많은 임신부들이 모유수유에 도전해서 완모에 성공하고 있지요. 제가 출산한 병원에서는 모유수유를 적극 권장하는 병원이어서 출산 직후 눈도 떼지 않은 아이에게 젖을 물려주었어요. 첫애 때는 이럴 필요가 있을까 싶었는데, 그게 마음과 몸에서 모유수유에 대한 강한 끌림 같은 걸 이끌어내더라고요. 그 덕분인지 저는 두 아이 모두 완모에 성공하고 지금도 열심히 모유수유 중이랍니다!

 

하지만 모유수유가 생각만큼 쉽지 않아요. 제 주변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모유수유를 시도했지만 별별 이유로 실패하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모유수유를 위한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마사지가 아닐까 싶어요.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모유수유 마사지 덕분에 완모에 성공할 수 있었거든요. 그럼 모유수유 성공을 위한 마사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기로 해요.

 

 

출산 전 모유수유 교실 꼭 수강하세요~ 그리고 유방마사지를 조금씩 시작하세요

 

출산 즈음에 병원이나 업체에서 하는 모유수유 교실을 본 적이 있을 텐데요. 모유수유를 하고 싶다면 어디서든 꼭 한 가지는 들어두세요. 거기에서도 출산 전에 유방, 유두 마시지를 시작하라고 하는데요. 습관성 유산의 위험이 있는 산모(자궁 수축을 일으킬 수 있어 조심하는 게 좋아요)가 아니라면 샤워 후나 가벼운 산책 후 마음이 편안한 상태에서 하루 1~2회 정도 가볍게 마사지해 주는 것이 좋아요. 이 마사지는 유방의 혈액순환을 돕고 유선을 건강하게 만들어 젖을 정상적으로 분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유방마사지 방법 


- 두 손으로 양쪽 유방을 잡고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살짝 밀듯이 마사지하세요.
- 두 팔을 직각으로 구부린 채 교차시켜 스트레칭하면서 유선을 자극해주세요.
- 유륜을 부드럽게 잡고 앞으로 당기듯이 문지르세요.

 

젖몸살이 시작되면, 일단 젖을 빼내고 마사지 하세요 

 

출산 후의 가장 큰 충격은 젖몸살이라는 복병이었어요.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는 정말 아파본 엄마들만이 알 수 있지요. 출산 후 일주일 경부터 젖이 돌면서 대부분 젖몸살을 앓는데요. 이때 올바른 방법으로 마사지를 해주면 통증은 줄고 젖의 분비량은 늘어나 수유가 원활하도록 도와줍니다.

 

마사지는 유방의 혈액순환을 돕고 유선을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려 놓아 젖몸살을 풀어주는 데 효과적이에요. 규칙적으로 마사지를 해주면 적당한 젖양을 유지할 수 있고, 젖을 끊을 때도 유방 속 젖의 찌꺼기를 완전하게 배출할 수 있어 유선염에 걸릴 확률도 적어요.


젖몸살이 시작되면 일단 유방 속의 젖을 완전히 빼내야 해요. 아이에게 젖을 충분히 빨리고 유륜을 충분히 마사지 해 주는데 수유 중에도 아이에게 젖을 물린 채로 부드럽게 문지르면서 마사지하면 효과가 있어요.

 

젖몸살 푸는 마사지 방법 


- 손바닥 끝을 가슴에 대고 팔 안쪽으로부터 나선형을 그리듯 동글동글 문지르세요.
- 둘, 셋, 넷째 손가락으로 유선 주위를 돌아가며 톡톡 치세요.

 

유방 마사지만큼 중요한 유두 마사지

 

함몰유두나 편평유두가 아니면 출산 전 유두 마사지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해요. 하지만 출산 후 유두가 아이 입보다 너무 크거나 작아도, 나오는 젖양이 너무 많거나 적어도 잘 빨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또 출산 후 마사지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가 센 힘으로 젖을 계속 빨면 유두가 갈라지거나 짓무르는 경우도 무척 많지요.

 

출산 전에 올리브 오일을 바르고 랩으로 씌워 유두를 부드럽게 만들어 주고 마사지를 해주면 좋고요. 함몰유두나 편평유두도 적절한 방법으로 부드럽게 마사지를 해주면 교정기를 착용하지 않아도 모유수유를 할 수 있게 된답니다. 출산 후의 유두 마사지는 하루에 한 번 정도 2~3분간 해주는 것이 좋아요.

 

유두 마사지 방법 


- 유두를 손가락 끝으로 잡고 앞으로 살짝 반복해서 당겨요.
- 손가락 두 개로 유륜 주변을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당기세요.

 

 

 

유축기를 이용한 모유수유 마사지 방법도 활용해 보세요


보통 남편이 마사지를 도와주는 경우가 많지만 기술이 미숙하여 오히려 유선 조직에 손상을 주는 등 부작용이 적지 않아요. 본인이 할 때에는 원하는 시간에 적절한 강도로 마사지를 할 수 있지만 손목이나 팔에 무리가 가고 비효율적이라 오래 지속하기 어려워요. 그래서 전문가에게 마사지를 받거나 유축기 등의 도구를 사용하기도 하지요.


산후조리원의 기본 사항 중에 모유수유 마사지가 포함이 되어있거나 모유수유 마사지를 전문으로 하는 산후조리원이 있을 정도로 이제 모유수유 마사지는 보편적이 되었어요. 유명 업체는 예약을 해도 며칠씩 기다려야 할 정도로 붐비기도 하지요.

 

최근에 출시되는 유축기는 실리콘 깔대기로 유방 전체에 압력을 주면서 마사지 효과를 주는 제품이 많아요. 젖이 모여서 젖몸살로 이어지기 전에 수유 후에 유축을 하도록 하세요. 많이 뭉쳐있는 경우에는 미리 유축을 하고 수유를 하는 것이 더욱 좋고요. 유축은 한 번에 오래 하는 것보다 일정 시간 간격을 두고 한쪽 유방에 10~15분간 유축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에요. 마사지든 유축기든, 남편이든 유방 상태와 비용 등 자신의 상황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에요.

 


가능하면 젖몸살이 시작되기 전에 유선을 뚫어주는 마사지를 받고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좋아요. 젖몸살로 고생하기 시작하면 모유수유를 포기하고 싶어지거든요. 처음에 조금 힘이 들더라도 뭉치기 시작하는 울혈을 풀어 조금이라도 아이에게 물리세요. 아이도 엄마의 모유를 먹고(특히나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는 초유성분이 들어간 모유이기 때문에 꼭 먹이도록 하세요) 엄마도 젖몸살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거든요. 모두 젖몸살 없이 모유수유에 성공하시길!!

 

사진출처: 1, 2

 


이 글을 쓴 맘스필자 이진언 씨는 네 살과 이제 6개월 된 두 딸의 엄마예요. 육아잡지 기자로 활동했던 맘스로 다양한 정보를 다른 맘스들에게 알려주려고 한답니다~.